양평자유발도르프아카데미

양평자유발도르프 아카데미에 초대합니다.

2017년 첫 발을 디딘 저희 아카데미는 그 동안 해마다 새로운 내용을 시도하며 의미있는 성과들을 맺어 왔습니다. 인지학, 신지학, 현대철학, 동양학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이해하는 내용들을 제시해 왔고 이에 공감한 이들이 힘을 모아 학교를 세워 운영하고 있습니다.

철학의 주체적 수용에 필수적이고, 교육에서는 더욱 요청되는 ‘현지화’의 첫 걸음으로 모어(母語) 문자학습 방법을 훈민정음 해례본과 발도르프의 감성적 교수법을 통합하여 실천하고 있습니다. 모든 과목에 이 현지화의 노력은 끊임없이 추구될 것입니다.

발도르프 교육과 함께 가야 하는 ‘역동농업’ 텃밭을 학교 안에 마련해 농업 강좌와 함께 실천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성장과 함께 농장이 커갈 것입니다.

인지학에 이해가 깊은 학교 의사 선생님을 모시고 학교의 일상 상담을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인지의료 체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노력과 성과들을 더 내실있게 다져나가고 새로운 과제를 더하여 매학기에 아카데미를 엽니다.

[아카데미]교사나 교사지원자를 위한 심화 내용으로 진행합니다. 매학기 오전에는 보편인지학 1장씩과 슈타이너의 핵심 텍스트 1권씩을 정리, 강의합니다. (자유의 철학/ 아카샤연대기/ 고차세계 인식 등) 오후에는 교과방법론을 집중 수업합니다.

<월세미나>는 발도르프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에게 열린, 발도르프 교육 이해를 위한 일반적인 내용과 교양적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오전에는 인지학과 현대철학/동양철학 등 인지학을 심화, 확장 이해하는 수업을 합니다. 오후에는 인지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주제 강연, 예술 수업을 합니다.

아카데미는 주말을 포함한 5일간 하루 8시간(총 40시간)으로 구성됩니다.

월세미나는 아카데미가 열리는 1, 8월을 제외하고 월 1회 연 10회(총 80시간)로 구성됩니다.

양평자유발도르프 아카데미에서 2년 연속 4학기 아카데미와 월세미나를 수강하시면 수료증을 발급하여 드립니다. (4학기 160시간+2년 160시간 = 총 320시간)

이는 양평자유발도르프 교사 채용에 우대 조건으로 인정됩니다.

2025년 양평자유발도르프 겨울 아카데미에 초대합니다.

<신비에서 합리로>

발도르프교육의 창시자 슈타이너는 사람들이 신비하게 여기는 것을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바꾸는 것이 자신의 평생 과제라고 선언했습니다. 아마 그것은 완결되는 시점 없이 시대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영원히 이어지는 인류적 과제일 것입니다.

신비학 개론(An Outline of Occult Science. GA 13)은 이러한 인지학적 노력의 결정판입니다. 광활한 우주에서 지구와 인간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본성이 어떻게 현상으로 드러나는지, 삶과 죽음의 순환의 실제는 어떠한지, 각 시대를 이끄는 정신은 무엇인지 등. 모든 학문, 예술, 종교가 찾으려 했던 근본적인 질문을 다룹니다.

발도르프교육의 예술활동과 교과는 우주-자연-인간을 영적으로 관통하는 원리에 기초하여 설계됩니다. 신비 영역이라 여겼던 것을 현실 교육의 토대로 전환한 것은 인류 발전의 큰 전환점입니다. 오후 예술활동 조소와 교과방법론은 그러한 ‘신비에서 합리로’의 전환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수업이 될 것입니다. 특히, 교과방법론 수업은 아직 국내에서 번역되지 않았던 <The Tasks and Content of the Steiner-Waldorf Curriculum>를 완역 출간한 것을 바탕으로 한 강의입니다. 이는 발도르프 교과 이해의 기초를 한층 다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양평자유발도르프 월세미나

<양평자유발도르프 2025년 월세미나 연간 교육일정을 안내드립니다>

세계란 인간 인식과 행위, 관계의 종합입니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인간 내면의 변화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제까지 인간은 인간 바깥을 변화시키는 ‘발전’을 통해 자유를 구해왔지만, 진실은 바깥의 그 무엇보다 인간 자신이 변함으로써만 자유와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조화롭고 아름다운 내면의 힘을 성숙시키는 것은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양평자유발도르프학교는 교육의 현지화를 지향합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들이 ‘자유로운 개인’이 되길 원하듯 우리 스스로 그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9년차를 맞는 양평자유발도르프학교의 아카데미(월세미나)는 인지학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교수방법을 모든 영역에서 확장해나가고자 합니다.

2025년도 월세미나는 인지학적 교육학과 심리학을 구성하는 ’10개의 기둥’을 심화하는데 초점이 있습니다. 지난 8년, 16회의 아카데미를 통해 탐색해온 주제들 중, 늘 되새기고 기초로 삼아야 할 대주제 10개를 선정하였습니다. ‘기억과 상상’이 의식의 두 축이듯 보편적인 틀의 되새김과 창의적 변주를 조화시키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며 양평자유 아카데미는 이를 통해 ‘인지학 현지화’의 굳은 토대를 다지고자 합니다.